2024.08.31 - [일상 : )/몽골여행(24년 8월, 3박 4일)] - 2024년 8월, 3박 4일 몽골여행 가기 전 준비!!!
몽골에 도착하니 새벽 4시 30분
오다투어 만나는 시간은 8시 30분이여서
의자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만나는 시간이 다가왔다.
날씨 정말 미쳤고~~
눈 돌리면 온통 초원이여서 눈이 편안했다.
우리를 반겨주는 여행 매니저와 가이드(통역사), 운전기사분을 만났다.
푸르공에서 계약서와 환전, 간단한 설명을 듣고
오다투어의 몽골책을 받은 뒤
매니저를 제외한 다섯명이서 여행 시작!!
정말 행운이였던건 여행을 함께하는 분들이 좋았다는 점이다.
상남자같이 보이지만 수줍어하고,
우리가 해보고 싶은거 다 하게 해주는
운전기사분 함바와
보기엔 청순 여리여리해 보이지만
강인함이 있어서 여행하는데 불편함 없이
통역+가이드를 해준 차차와 함께해서
몽골여행이 더 기억에 남았다.
푸르공을 타고 2시간 정도 지났나?
편의점에 9시 조금 넘게 도착해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몽골에서 보는 CU편의점이라니 ㅎㅎㅎ
새로운 라면을 도전하기에는
배고파서 실패하면 어쩌나 라는 생각에
안전하게 육개장!!
화장실은 매장 안에 있을 때 가야 편하다!
안그러면 길가다가.... 진짜 최악 화장실을....
아침을 먹고 푸르공을 타고 가는 길
30분-40분 수다떨다보면 어느순간 졸음이 온다...
푸르공에 우리 셋만 있어서
자리를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
돌아가면서 누워서 자기
이렇게 한 3시간을 지나고보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점심 먹을 시간!
내리자마자 날씨는 역시나 좋고~~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계속 들었다.
눈 돌리는 곳마다 초록초록하고 초원이여서
이래서 몽골사람들이 눈이 좋나 생각도 들었다.ㅋㅋㅋ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부터 가고
점심 먹으러 들어갔는데
음식이 나오고 있는 중이여서 너무 좋았다.
미리 주문했나봐~~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어서 럭키럭키
종류도 다 다르게 주문해줘서
셋이 나눠 먹었다.
점심을 먹고 푸르공 타고 30분정도 가더니
마트에 도착했다.
마트에서 푸르공에서 먹을 간식과
게르에서 먹을 간식을 왕창 샀다.
몽골 아이스크림 진짜 쫀맛!!
1일 1아이스크림 했어요.
내 원픽은 저 사진에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진짜 쫀~~~~~~맛!!!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인데
먹어봐야 안다.
몽골가면 꼭 먹어봐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푸르공을 타고
풍경 구경하며 가고 있는데
함바가 어딘가 잠시 멈추더니
수박을 샀다.
이때는 별생각이 없었지
또 몇시간이 지나고
오후 4시쯤 어디 초원같은 곳에 푸르공이 멈췄다.
갑자기 돗자리를 피고 수박을 꺼내는
함바와 차차
아까 샀던 수박을 먹는다해서
자리 세팅하기 전까지 우리는 동물과 사진찍기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다는거에 놀랐고,
그 옆에서 먹을 수 있다는거에 한 번 더 놀랐다.
정말 청춘+낭만
이렇게 휴식을 좀 취한 뒤 숙소로 출발....
아직도 도착 못 한거 실화...?
저녁 7시쯤 드디어 게르에 도착했다.
(긴 시간 운전해주신 함바에게 무한 감사와 박수를)
첫 날은 리조트게르!
알고보니 게르 중에 여기가 제일 깔끔하고 좋았다...
(샤워가능, 충전가능)
벌레가 많다는 말에 모기장 챙겨온 나...
도착하자마자 모기장부터 설치했다.
오다투어에서 침낭도 줬다.
침낭 필요할 정도로 춥나?했는데
진짜 없으면 안돼.....
게르마다 온도가 다른데
어떤 게르는 난로가 없어도 따뜻한데
여기는 난로가 꼭 필요했다.
(불이 꺼지면 너무 추웠어요...)
직원들이 와서 불을 피워주셨는데
나이가 고등학생이여서 놀랐다.
불을 펴줘도 2-3시간?이면 꺼지고...
우리가 계속 꺼지지않게 장작 넣고
바람 불어 주는데도 금방 꺼졌다.
짐 정리하고 좀 쉬다가 저녁을 8시쯤 먹었다.
다양한 여행객들과 여행사들도 있어서
구경했는데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여서 반가웠다.
밤이 되니까 느낌이 다른데~~
저녁을 먹고 간식도 먹으면서 좀 쉬다보니 너무 나른해...
저녁 10시인데
피곤함과 너무 추워서 온천을 할까 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그냥 온김에 물만 담그고 기분만 내고 오자라는 생각에
후딱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온천으로 향했다.
진짜 놀랐던 점 ㅋㅋㅋㅋ
온천이 우리가 생각한 온천이 아니였다.
조용할 줄 알았는데
신나는 노래 빵빵 틀어놓고
사람들 난리났다. ㅋㅋㅋㅋ
2군데 있었는데 핫한 곳은 도저히 못가겠어서
우리는 아무도 없는 다른 곳에서 놀고 있었다.
그러다가 저녁 먹을 때 잠시 말했었던
다른 여행사 몽골가이드분이 우리한테 말 걸었다.
자기들 놀고 있는데 온천 시간 마감한다고 쫓겨내는데
여기도 아마 곧 마감할 것 같다고....
우리도 오마이갓~~ 우리 방금 왔는데~~
몇시에 마감하냐고 하니까 12시라 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놀았다.
그러다가 그 몽골가이드+몽골무리들이
우리가 있는 온천으로 와서 합류하고 놀았다.
한국말도 잘하고 유머스러운 농담도 잘해서
더 눈길이 갔었던 것 같다.
이름이 뭐였지ㅎㅎㅎ 수철이였나..?
무튼 만나서 좋았던 사람 중 한명!!ㅋㅋㅋ
다음 날 조식까지 먹고 2일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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