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한라산 등반!!!
나의 버킷리스트라는 말에 친구들이...
제주여행 계획에 넣어줬다.
사실 이 일정을 넣으면 제주여행의 한계가 있어서
조금 미안했지만... 또 가면 된다는 생각에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한라산이였다!
미리 예약해야 된다는 말에
6월 초에 미리 예약을 했다.
예약을 하면 이렇게 문자가 온다.
들어갈 때 저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된다.
관음사코스와 성판악코스가 있는데
성판악 코스는 조금 더 쉽고,
관음사 코스는 쪼끔 힘들지만 경치가 이쁘다 했다.
나의 저질체력에 친구들이 나에게 맞춘다해서
코스 선택하라고 했지만
이냥 올라가는거 어려운걸로!!!!!
(쓸데없는 오기ㅋㅋㅋㅋ)
새벽 5시쯤 출발해서 6시쯤 도착했다.
가는 내내 너무 어둡고 비까지 와서
엄청 위험했다.
영화에서 보면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는 느낌...?
그래도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
두근두근!!!!
사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다.
친구 2명은 등산을 워낙 좋아하고
체력도 좋아서 괜찮았지만
나는... 산과 멀었던 사람이었다규...
그래도 1시간 동안은 괜찮았다!
이정도면 어? 괜찮은데? 나름???
하고 탐방로 안내를 봤더니....
그렇구나.... 보통코스였구나...
그래서 내가 숨 가빠하지 않았구나.....
다음은 어려움코스인데...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구나...
중간중간 새소리와 빗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다가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라는 생각과
앞서가는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어디쯤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아무리 올라가도 보이지 않고....
나 버리고 가는건 아니겠지...생각이 들 때마다
씨리루와 도치의 목소리가 들리면 안심하고
후딱 올라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중간만큼 왔다!!!!
나름의 뿌듯함도 50%!!!!
중간중간 경치도 너무 이뻐서
주변도 구경했다.
그치만 올라가면서 비가 계속 주륵주륵
대피소 지나고 올라가면서
계속 오다 안오다 반복이었다.
신난다...
고지가 보인다....
등산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곳
너무 이뻤다.
날씨가 살짝 아쉬웠지만
산이 이렇게 이쁠수가 있나 생각을 했다.
그치만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어ㅠㅠㅠ
끝이 안보인다.
아무리 올라가도 정상은 어디야....
이제 진짜 다왔구나 생각이 들 때
보였던 사람들!!!!!
저기가 정상이구나!!!!!
생각보다 사람도 없어서 너무 좋았다.
다들 줄서서 찍는다는데
그런 것도 없이 바로바로 찍었다.
백록담이 안보였던게 아쉬웠지만
날씨 좋을 때 한번 더 도전해야지라는
생각은 없었다.
정상 찍은걸로 충분히 만족해
꺄아아아아아!!!!!
너무 행복하고 뿌듯해!!!!!!!
아! 정상에서 한라산등반인증서를 신청해야한다.
핸드폰 인증하고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하면 끝!
그리고 하산해서 발급기로 발급하면 된다!
수수료 1,000원
우와...이제 내려가야되는데...
올라가는건 어찌어찌 올라갔는데
내려가는건 진짜 지겨워미친다.
아무리 내려가도 똑같은 돌과 길이 반복...
하산할 때는 지겨워서 힘들었다.
도대체 언제 끝나....
보통 관음사코스로 올라가서
성판악코스로 내려온다는데
우리는 관음사에서 관음사로....
내려갈때가 더 힘들었다.
다리 힘이 더 많이 들고...
스틱 없었으면 큰일날 뻔
소중한 스틱....♡
빌려줘서 고마워요★
내려오자마자 정리하고
인증서 발급하기!!!!
헿ㅎㅎㅎ너무 행복해!!!!!
지금은 책상 서랍에 고이뒀지만
매년 생각날거야...★
약 7시간을 거쳐서 한라산 등반 완료!!!!
기다려주고 함께해준 친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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