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민박 / 미켈란젤로 광장/ 달오스떼(티본스테이크) /
amorino(젤라또)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조식이 준비되어 있어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 위해 힘을 보충했다.
끝 무렵에 아침을 챙겨먹다니...
길가다가 보인 키코를 들려서 화장품을 샀다.
파리에서 세포라를 들려 쉐도우와 아이라이너를 샀는데도
막상 보니깐 또 사고 싶은게 잔뜩이였다.
주로 립스틱과 쉐도우 위주로 구입했다.
있어도 괜히 사고 싶은 화장품이다ㅠ
그렇게 도착한 지니민박!
기숙사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뭔가 숙소가 삭막한 기분..?)
지니민박에서는 빨래를 코인빨래방 가서 했다.
(왜 그랬지? 유료여서 그랬나?)
셋 다 가기 싫었는데 가위바위보해서
두명 가기로 했었다.
이기고 싶었는데... 숙소에 있고 싶었는데....
나와 친구(D)가 져서 같이 갔다가
라이브방송 켜서 빨래하는 과정 찍는데
30분이 금방갔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미켈란젤로 광장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자마자 친구(B)가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지만
재빠른 응변으로 막을 수 있었다.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여서
다들 놀랬는데 친구(D)가 더 신경이 쓰였는지
소매치기한테 엄청 화났었다.ㅠ
(남자인 친구가 있어서 덜 무서웠지만
자꾸 눈 마주치면서 서로 각자 나라말로
말하는데 시비 걸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래도 중간에 내려서 마음이 놓였다.ㅎㅎ)
그렇게 기분이 쏘쏘한 상태로
미켈란젤로 광장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다.
SNS보면 앉아서 찍는 이쁜 스팟이 있는데
보자마자 무서워서 못앉겠다고
주변 사진만 찍었던 기억만 난다.
야경도 멋있다는데 보고싶다.ㅠ
그렇게 구경하면서 대화도 나누다가
숙소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애정행각 미친듯이 하고 있는 커플을 보면서
기다려서 그런지 시간이 금방 갔다.
저녁으로 티본스테이크 먹으러 도착한
Chianineria (달오스떼)
여기도 유명하다!!
대기가 조금 있었지만 많이는 안기다려서
운이 좋았다.
다들 배도 고팠고,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었다.
(사실 여행하면서 먹었던 음식은
거의 감탄하면서 먹은 것 같다.)
후식은 항상 챙겨 먹어야지ㅎㅎ
amorino
젤라또 종류도 많아서
먹고 싶은 맛을 선택하기 어려웠다.
앉아서 숙소로 갈지 마지막으로 한군데 더 보고 갈지
대화하다가 정해진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어두운 매력도 있었지만
밝을 때 보면 더 눈길이 갔을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마무리한 피렌체 1일차 일정
지니민박에 돌아와 씻을 준비를 하는데
찬물만 나와서 생고생했다.
10분정도 틀어놔야 따뜻한 물 나온다고 말하고선
30분이 지나도 차가운 물밖에 안나왔다.
계속 안나온다고 말하니깐 스태프 샤워실을 쓰게 해줬다.
진심으로 감기 걸릴뻔 했다.^-^
♥피렌체 2일차는 피사의 사탑 기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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