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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기록/유럽여행(18년 1월~2월, 20일간)

추억여행기록 - 로마여행 (2일차)

by 따스록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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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숙소에서 나올때마다

감옥에서 나오는 기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내부는 빛이 안들어와서 어두운데

대문을 열면 햇빛이 우릴 마주해주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창밖 넘어 지나가는 트램소리가

너무나도 잘 들린다는 점이다.

(방음이 조금 아쉬웠다.)

두번째는, 항상 친구(B)와 내가 먼저 잠들고

친구(D)는 핸드폰을 하다가 나중에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D)가 말하길

친구(B)가 더워서 창문 좀 열어달라고 하면

5분있다가 내가 춥다고 이불을 덮고,

그걸 본 친구(D)가 다시 창문을 닫으면

다시 5분도 안지나서 친구(B)가 창문 닫았냐고 물어봐서

당황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빵으로 하루를 스타트!!

 

 

로마패스로 콜로세움 가기!!

 

 

내부로 들어가서 구경했다.

5만명을 수용했었다니

어마어마한 규모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줄도 길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다.

콜로세움은 나중에 한번 더

오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는 어떤 마음과 생각이 들까 궁금하다.

 

외부로 나와서 사진을 찍고

콜로세움 옆에 있는 콘스탄티누스황제의 개선문을

보기만 하고 다음 장소로 향했다.

진실의 입

진실의 입은 대기줄이 길었다.

솔직히 이거 찍으려고 기다려야되나?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왕 온거 찍고 가자고 말했다.

거짓말을 하고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말이 있는 진실의 입.

괜히 느낌이 이상해서 깊숙히 안 넣었던 기억이 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걷다가

일찍 숙소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음 날은 비행기를 타기때문에ㅠ)

 

로마 테르미니역 근처에 위치한

한인마트(파밀리아)에 들려서

라면과 김치 간식 등을 샀다.

 

 

마트에서 나오고 새들이

사진처럼 날아다니는 광경에

뭔가 무서워서 찍었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라면을 먹기 위해

커피포트기로 물을 끓였다.

사실 찝찝해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깨끗하게 닦은 다음 우리끼리 합리화했다.

역시 라면은 환상적인 맛ㅠㅠ

그렇게 먹고 행복하게 꿀잠을 잤다.

(다음 날 다들 얼굴 부은건 안비밀)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빨리 가고 싶은 마음 반

아쉬운 마음 반

 

비행시간은 21시 45분이여서

숙소 밑에 있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겼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못 마셔서 쥬스를 시켰는데

친구들이 아메리카노 마시고 너무 진하다고

맛없다고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아메리카노에 눈을 떴지만!!)

 

숙소를 떠나기 전 직원이 추천했던 

루프탑을 구경할겸 올라갔다.

딱히 감탄할 정도는 아니여서

의자에 3분정도 앉아보고 나왔다.

 

그렇게 유럽에서의 여행일정이 끝났다!!!!!!!

 

 

비행기 타기 전 먹부림

 

비행기 타기 전, 친구(D)도

핸드폰유심칩을 잃어버려서

우울해했던 기억이 난다ㅠㅠ

중요한건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몰라서

더 속상해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핸드폰가게로 직행)

 

 

한국에서 런던 갈 때는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자고 일어나고 먹고를 몇번이나 

반복했는데도 도착시간은 한참 멀었었다.ㅠ)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금방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잠자고 일어나서 먹고 다시 잠들고 

일어났을때는 내릴준비!!)

 

비행기에서 친구들은 맥주를 마셨는데

친구(B)가 너무 빨리 마셨는지 체했다.ㅠㅠ

어지럽고 구토했었는데 나는 잠에 취해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나보다ㅠ

미아내 마이프렌드♥)

 

공항에 도착하니깐 17시!!

미리 예약한 공항대형택시를

타고 동네로 돌아갔다.

다들 피곤했는지 도착할때까지

꿀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셋 다 배고프다고

밥먹고 들어가자해서 먹었던

삼.겹.살.

 

 

사실 유럽여행이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고,

여행일정에 대한 계획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못해서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래도 이해해주고 배려해줘서 고마웠다.

다음 여행도 약속한거면

우리 여행 즐거웠던거 맞지~? 호호

조금 걱정인건 이번 여행의 즐거움이 5점이였다면

다음 여행도 5점일지 궁금하다.

 

빨리 계획 세워서 가고 싶은데

코로나19로 보류된 것도 아쉽고,

여행가기 전 이것저것 알아보는 설렘보다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크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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